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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내 제로웨이스트 마켓 생태계 조성 위한 협의체 가동 

인천의 제로웨이스트마켓 생태계 조성을 위한 민-민 협의체가 출범한다. 지난 9월 9일(목) (사)자원순환사회연대가 주최하고 (사)인천YWCA(회장 노인자)와 인천녹색구매지원센터(센터장 지영일)가 주관한 ‘제로웨이스트 마켓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가 인천YWCA 7층 강당에서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지역 내 제로웨이스트마켓 8곳과 중간지원조직 3곳, 친환경제품 생산업체 관계자 등 16명이 참석해 긴밀히 토론을 전행했다.

이들은 간담회를 통해 생산-유통-판매-소비로 이어지는 ‘제로웨이스트마켓 활성화 네트워크’를 결성키로 합의하고 녹색소비문화 저변확대에 적극 나서기로 결의했다. 환경운동의 새로운 거점으로서 주목받는 제로웨이스트 마켓은 자원소모 최소화, 자원가치 극대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방법으로 평가된다.

무엇보다 기후위기 대응은 물론 환경특별시와 자원순환도시를 표방한 인천시로서는 매우 중요하고 시급한 공익활동으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현재 인천에는 11개의 제로웨이스트마켓이 운영 중이며 향후 8개의 매장이 개장을 준비 중이다.

향후 협의체는 제로웨이스트에 대한 시민 대상 홍보와 교육, 캠페인을 전개하는 한편 연구모임 등을 통해 정책을 제안하는 등 지역 제로웨이스트 운동에 힘을 모을 예정이다. 아울러 네트워크 활성화 차원에서 생산-유통-판매로 순환하는 참여단위를 확대하는 것은 물론 상업형·공공형 제로웨이스트마켓 확대에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조만간 지역 중심의 제로웨이스트 온라인 플랫폼 구축, 시민들에 대한 제로웨이스트 정보 제공과 온라인 상시 소통 구조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시민의 인지도·참여도를 높일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으로 제로웨이스트 지역 협력모델을 발굴하게 된다.

(사)인천YWCA 관계자는 “인천의 제로웨이스트 생태계 조성을 위한 지역협의체 구성은 전국 최초 사례로 지역을 기반으로 한 제로웨이스트 운동의 수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지자체와 기업 등의 참여 또한 열어놓고 조직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2021년 9월 10일(금) 보도